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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003] 2026.07.27

[003]

새 말을 준비시켜 숲이 시작되는 곳까지 가보자 초록색 그늘이 위로 덮이면, 나는 이동하는 그림자가 된다 안전하다 그림자는 쫓기지 않으니까 따뜻한 볕뉘 아래서 미소가 떠오른다 나무와도 친구가 될 수 있다 마음만 먹으면 그래, 내가 기억하던 바로 그 모습이야 조용한 숲 나는 흐려진다 엷어진다 밤이 찾아온다, 어둠 아래의 어두움. 한 주에 일곱 번씩 찾아오는 그런 평범한 밤이 아니다. 본 적 없는 별자리가 떠오르고 있고 꿈은 이제 시작되려 하고 있다 조용하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