← 색인으로
[002] 2026.07.27

[002]

나는 북쪽으로, 위도상 2.4도를 종일 올라왔고 어제는 구름 끼고 시원한 서울에 도착했다 이곳을 떠나고 나서 계절이 세 번 바뀌었다 그동안 이 사람들에게 무언가 일어났다 내면에서, 그리고 겉에서. 나는 척 보고 알 수가 있었다 네 이름에도 무언가 일어났다 그것은 더 이상 지칭 명사가 아니다. 이제 상황이 되었다 마티즈가 시작되는 소리를 들었다. 나는 오늘 나무 그림자 내가 가져본 육체 중 가장 완벽한 것 그리고 맥락 없는 것들에 귀를 기울인다. 바람과 내 발자국 그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소리에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