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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015] 2026.08.14

[015]

오늘도 그 카페는 나를 시험했다 그 종업원은 분명 손님을 보지 않는 훈련을 받은 사람이다 나는 이어폰을 꼈다 — 방어였다 그날 밤에도 나는 노트를 손이 닿는 곳에 두지 않았다 그러니까 다음에 사다리가 내려온다면, 나는 또 어둠 속에서 손으로 더듬어야 할 것이다 천사도 나처럼 필기가 서투를까 일어나기엔 다섯 시간이 남아 있었고, 나는 그 다섯 시간을 사람답게 잤다 나의 후회는 대체로 오래 가지는 않는다 그저 잘 접어 넣은 하루 방어에 성공하였다